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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53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전쟁 - 시스플라티나 전쟁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전쟁 - 시스플라티나 전쟁 1. '동방 주'(Eastern Province)를 둘러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대립 남미대륙에는 다들 잘 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강을 댈 때 나일 강과 1,2 순위를 다투는 '아마존 강'이 있다. 근데 대륙의 5시 방향에는, 아마존강에 묻혀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라플라타 강' 이 있다. 참고로 '이과수 폭포'는 이 강의 분지인 이과수 강에 위치해 있다. 이 라플라타 강은 스페인 정복시대부터 외부에 본격적으로 알려졌는데, 이 유역의 은을 대서양으로 실어 나르는 과정에서 강 하구에는 여러 대도시가 발달했다. 위의 지도에서 강 하구 부근을 확대한 그림이다.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가 보인다. 강 동쪽에 위치한.. 역사 2020. 10. 10.
파나마와 니카라과의 '대운하 경쟁' 파나마와 니카라과의 '대운하 경쟁' 1. 대운하의 탄생과 니카라과의 좌절 '파나마'와 '니카라과'는 멕시코 밑에 '중앙아메리카'(Central America)라고 묶여있는 나라들에 속해 있다. '파나마'는 1514년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다가 1821년 독립, 콜럼비아 동맹에 자발적으로 속하지만 1903년 미국의 지원 아래 콜럼비아에서 독립했다. '니카라과'는 16세기 스페인 식민지였다가 1821년 멕시코와 함께 독립, 1823년 멕시코에서 떨어져 나와 1838년까지 중앙아메리카 연방(과테말라,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에 속해있다가 여기서 맨 처음 탈퇴했다. 16세기 초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운하를 건설하려는 발상이 처음으로 나왔다.(남아있는 기록 중 제일 오래된 것은 1524년 에르난.. 역사 2020. 10. 8.
포르투갈의 1755년 리스본 대지진 포르투갈의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신을 믿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그 신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신에게 정의가 있고 신도들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죄 없는 사람들을 이토록 비참하게 죽음으로 몰아넣었는가... 모든 불행의 시작이 신의 권위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만행이라면 나는 신을 믿지 않겠다. - 볼테르 '대지진'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리히터 규모 진도 9(= 교량 파괴, 대형 구조물 파괴)의 강진은 황금의 제국,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을 덮쳤다. 리스본은 파괴되었고 시민 27만 명 중 최소 2만 5천 명이 사망했다. 가톨릭의 나라, 포르투갈은 이 국가적 재앙을 무엇으로 해석했으며 또한 과연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1. 1755년 11월 1일, 운명의 날 - 땅, 불, 물에 의한 심판 포르.. 역사 2020. 10. 6.
조선의 왜구 토벌 작전, 대마도 정벌 조선의 왜구 토벌 작전, 대마도 정벌 왜구를 정확하고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왜구는 '일본인 해적'을 의미한다. 한 정부의 명령에 통제를 받아서 국가적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군대가 아닌, 그냥 별개의 집단이라는 것이다. 대마도나 일본 본토에 거점을 잡았던 왜구들은 식량이 부족하거나 심심할 때 한반도에 상륙해서 연안 지역에 피해를 줬다. 조선이 나름 대마도 정벌 과정에서 조선군의 피해도 있었지만, 그래도 초기 조선사에 있어서 큰 의의가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다룰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조선의 기본적인 국방 정책은 '왠만하면 평화로 가되, 필요하면 정벌은 한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주로 여진과 왜구에게 적용되는 방식이었다. (명나라와는 실질적 이익을 담보로 한 실용적 사대 관계) 조선은 고.. 역사 2020. 10. 4.
다큐 - 영웅의 귀환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다큐 - 영웅의 귀환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아프리카 대륙 동쪽끝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이곳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있다 한국전 참전 기념탑은 2006년에 세워졌다 한국의 지원으로 세워진 용사회관에는 한국의 흔적이 곳곳에 있다 6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6.25 전쟁을 상세히 기억하는 노병들... 그나마도 이젠 전쟁의 기억을 나눌 전우가 200여명밖에 남지않았다... 참전용사회관안에 있는 강뉴부대 전쟁박물관 6.25를 참전한 강뉴부대의 역사를 잊지않고 전우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그들 스스로가 만든것이다 박물관을 만드는데 앞장섰던 일마씨를 만났다 일마씨 집 벽면에는 6.25 관련 자료들이 있다 그중에는 한국에 파병을 보낸 셀라시에 황제도 있다 19살에 중기중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일마씨 그는 여러훈장을.. 역사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