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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3

엠스 전보사건 - 외교의 천재, 비스마르크가 일으킨 사건 엠스 전보사건 - 외교의 천재, 비스마르크가 일으킨 사건 1. 으르렁대던 프랑스와 프로이센 1848년 12월 선거에서 프랑스 최초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은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쿠데타를 일으키고 큰아버지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이은, 프랑스의 두 번째 황제로 취임했다. 어린 시절부터 황제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국내 정책과 대외 정책에서 주도권을 쥐고 나서 빈 회의에서의 치욕을 딛고 프랑스 제국의 영광을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프랑스 민족의 위대함을 역설하며, "만약 다른 국가들이 어떤 것을 얻으면, 프랑스도 역시 뭔가를 얻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실의에 빠져 있던 프랑스 국민들은 그를 '돌아온 나폴레옹 황제'로 여기며 열렬히 환영했다. 이어 크림전쟁.. 역사 2020. 10. 11.
파나마와 니카라과의 '대운하 경쟁' 파나마와 니카라과의 '대운하 경쟁' 1. 대운하의 탄생과 니카라과의 좌절 '파나마'와 '니카라과'는 멕시코 밑에 '중앙아메리카'(Central America)라고 묶여있는 나라들에 속해 있다. '파나마'는 1514년 스페인 식민지가 되었다가 1821년 독립, 콜럼비아 동맹에 자발적으로 속하지만 1903년 미국의 지원 아래 콜럼비아에서 독립했다. '니카라과'는 16세기 스페인 식민지였다가 1821년 멕시코와 함께 독립, 1823년 멕시코에서 떨어져 나와 1838년까지 중앙아메리카 연방(과테말라,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에 속해있다가 여기서 맨 처음 탈퇴했다. 16세기 초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운하를 건설하려는 발상이 처음으로 나왔다.(남아있는 기록 중 제일 오래된 것은 1524년 에르난.. 역사 2020. 10. 8.
지평리 전투, 한국 전쟁 판세를 바꾸고 승리한 전투 한국 전쟁 판세를 바꾸고, 승리한 지평리 전투 가장 춥고 암울하게 시작됐던 1951년. 1월이 지나가자 서서히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중공군이 6ㆍ25 전쟁에 참전한 초기에는 여기저기에서 신출귀몰하며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UN군을 밀어붙였으나, 그 실체를 알고 보니 중공군의 전술은 신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낯선 것뿐이었고, UN군은 중공군이 보급면에서 문제가 많다는 것을 간파하였다. 보급에 문제가 많은 중공군의 약점을 간파하였다. 그러나 계속된 후퇴로 병사들의 사기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으며,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전세를 역전시킬만한 전환점이 필요하였다. 미 8군 사령관 리지웨이(Matthew B. Ridgway)는 중부전선에 집결한 공산군 주력을 섬멸한다면 아군의 사기를 앙양하고 더불어 서울 탈환에 .. 역사 202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