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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군2

최고 북방군의 수장, 이괄의 난 - 2 1624년(인조 2) 1월 24일, 조선을 지켜야 할 최정예 북방군 13,000여 명은 이괄의 지휘 하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괄은 국경에 오래 일했었기에 국경 지역의 지리와 관군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이괄 자신은 뛰어난 무장이었으며, 그 휘하의 북방군은 누차 언급했지만 조선의 최정예군이었다. 위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괄의 본영이 위치한 영변 지역은 한양과 거리가 멀었다. 게다가 영변과 한양 사이에는 수없이 많은 인위적(성, 요새) · 자연적(대동, 예성, 임진강) 장애물이 있었다. 특히 평양성에는 도원수 장만이 5,000여 명의 군대를 이끌고 있었으며, 평양성은 인조 때 대대적인 보수로 인해 강력한 요새가 되었다. 따라서 이괄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단기전으로 끝내기 위해서 주요 .. 역사 2021. 3. 5.
최고 북방군의 수장, 이괄의 난 - 1 한양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양 백성들은 깜짝 놀라 밖을 쳐다보았으며, 군사들이 횃불을 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창덕궁은 불길에 휩싸여 타오르고 있었다. 반정군 지휘관 이괄은 말에서 칼을 들고 병사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반정군은 순식간에 궁궐을 장악하였다. 그런데 이 반정군의 정체는 누구인가? 바로 능양군(인조)을 지지했던 서인 세력이었다. 하룻밤만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광해군은 죄인으로 폐출되었으며, 조선의 새 지존으로 능양군(인조)이 왕위에 올랐다. 광해군은 강화도로 유배 보내졌으며, 인조는 논공행상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큰 공을 세운 이괄은 겨우 2등 공신에 봉해지고 김류와 이귀 등은 서인 세력은 1등 공신에 봉해졌다는 것이다. 이괄은 자.. 역사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