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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2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거짓을 소수점을 잘못 적어 시금치가 철분의 상징이 되었다? 스위스의 영양학자 구스타프 폰 붕게는 실험을 통해서 시금치 100그램에 30밀리그램 이상의 철분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평소 시금치를 먹었음에도 키가 크지 않아 분노했던 몇몇 학자들이 재실험을 통해 사실 시금치에는 100그램당 3밀리그램밖에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아마 여기서 소수점 문제가 알려진 거 같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프로 학자가 소수점을 잘못 찍고 또 논문을 내는 과정에서 그것을 재확인하지도 않았을까? 그렇다고 붕게가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다. 문제는 붕게가 실험에 말린 시금치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시금치의 수분함량이 약 90% 정도 된다. 말린 시금치를 사용하면 무게는 1/10에 철분은 그대로이니 저런 비정상적.. 생활 2021. 4. 2.
엠스 전보사건 - 외교의 천재, 비스마르크가 일으킨 사건 엠스 전보사건 - 외교의 천재, 비스마르크가 일으킨 사건 1. 으르렁대던 프랑스와 프로이센 1848년 12월 선거에서 프랑스 최초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은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쿠데타를 일으키고 큰아버지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이은, 프랑스의 두 번째 황제로 취임했다. 어린 시절부터 황제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국내 정책과 대외 정책에서 주도권을 쥐고 나서 빈 회의에서의 치욕을 딛고 프랑스 제국의 영광을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프랑스 민족의 위대함을 역설하며, "만약 다른 국가들이 어떤 것을 얻으면, 프랑스도 역시 뭔가를 얻어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실의에 빠져 있던 프랑스 국민들은 그를 '돌아온 나폴레옹 황제'로 여기며 열렬히 환영했다. 이어 크림전쟁.. 역사 2020. 10. 11.